돌고 도는 유행, ‘레트로’

카테고리 : 언투 블로그 / 디자인 최초 작성일 : 2019/06/20 최종 수정일 : 2020/04/21

– 레트로, 복고주의를 지향하는 하나의 흐름

옛날목욕탕
출처 : 한글마을 (옛날목욕탕)

‘Retro style’ 이라고 하면 한국말로 복고풍입니다. 레트로라고 하면 뭐 거창해보이지만 사실 새로운 스타일은 아닙니다. 제 생각엔 2017년(?) 부터 틈틈히 레트로라는 말이 많이 들렸는데 은근히 레트로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.

일반적인 커버 디자인부터 폰트쪽 분야까지 활발하게 응용되는 것 같습니다. 폰트쪽으로는 아시아소프트 레트로 감성을 풍기는 옛날목욕탕체가 유행할 무렵 -사실 TV만 틀면 해당 서체가 쏟아졌다고 할 정도로 엄청 사용되었습니다. – 우리나라의 폰트인식이 한층 더 강화된 것 같다고 생각되네요. (일상속으로 스마트폰이 스며들면서 세계적으로 디자인 인식이 엄청 강화된 것 같네요. 이런 상황도 맞물린게 사실 큰 것 같습니다.)

레트로, Retro

” 회상, 회고, 추억이라는 뜻의 영어 ‘Retrospect’의 준말로 옛날의 상태로 돌아가거나 과거의 체제, 전통 등을 그리워하여 그것을 본뜨려고 하는 것을 말한다. 1970년대 후반까지의‘Retro’ 는 ‘뒤로’혹은‘되받아’의 뜻을 가진 접두어로서‘Pre’의 반대 의미로 사용되어 오다가 음악과 패션, 디자인 등에서 빈번하게 등장하여 하나의 현상으로 자리 잡게 되자 신조어로서 명사화되었다.  “

출처 : 위키백과

– 뉴트로, 젊은세대를 위해 재해석된 레트로

당시의 시대를 거쳐온 사람들은 레트로는 향수같은 익숙한 것으로 다가오지만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게는 전혀 다른 새로운것이 됩니다. 이처럼 레트로는 여러가지로 방향으로 응용되고 있으며 레트로를 재해석한 뉴트로(New-Tro), 젊은 세대를 위한 영트로(Young-Tro) 그리고 빈티지가 반영한 빈트로(Vin-Tro) 등 사실 명칭은 다르지만 레트로의 맥락과 동일하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.

뉴트로, New-tro

새로움(New)과 복고(Retro)를 합친 신조어로, 복고(Retro)를 새롭게(New) 즐기는 경향을 말한다. 이는 ‘유행은 돌고 돈다’는 말과도 연관돼 있는데, 실제로 과거에 유행했던 디자인이 수십 년 뒤에 다시 유행하는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다. 

레트로가 과거를 그리워하면서 과거에 유행했던 것을 다시 꺼내 그 향수를 느끼는 것이라면, 뉴트로는 같은 과거의 것인데 이걸 즐기는 계층에겐 신상품과 마찬가지로 새롭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. 이는 마치 시간을 되돌려 놓은 듯한 물건과 소품으로 인테리어를 한 카페나 음식점들이 최근 들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들을 그 예로 들 수 있다. 

즉, 1970~80년대 학교 앞 분식점에서 사용됐던 초록색 점박이 플라스틱 접시를 사용하는 식당이나, 오래된 자개장이나 과거의 골동품들을 인테리어로 활용한 카페, 1980~90년대 음료 회사에서 홍보용으로 나눠줬던 옛날 유리컵들은 이런 제품들을 처음 대하는 세대들에게 생소하고 새롭게 다가오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.

출처 : 네이버 지식백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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